전북도, '농업용수 기반 강화' 2947억 투입…가뭄 선제 대응
저수율 평년 대비 104%…영농철 농업용수 공급 안정
배수개선·수리시설 개보수 등 338개 지구 정비사업 추진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업용수 확보 및 가뭄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선다.
9일 도에 따르면 이달 초 기준 도내 저수지 2153개소 평균 저수율은 78.9%로 평년 대비 104.2%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농업용수 공급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도는 겨울철 강수량 감소와 국지적 가뭄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농업용수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선제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도는 4월까지 저수지와 관정, 양수장 등 주요 수리시설 전수 점검을 진행, 취약지를 중심으로 용수 공급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또 안정적 영농 기반 구축과 가뭄 대응력 강화를 위해 8개 농업 기반 정비사업 338개 지구에 총 2947억 원 규모의 사업비도 투입하기로 했다.
도는 침수 피해 예방과 배수 능력 개선을 목적으로 배수 개선 사업(69개 지구·1339억 원)과 소규모 배수 개선 사업(12개 지구·320억 원)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이를 통해 배수장과 용·배수로, 배수문 등을 설치하고 농경지 배수 환경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노후 저수지와 양·배수장, 용·배수로 등을 정비하는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199개 지구·1184억 원)과 수리시설 유지관리 사업(10개 지구, 12억 원)을 통해 농업 기반 시설의 안정성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가뭄 대비 용수 개발사업(22개소·9억 원)과 가뭄 취약지역 사전 용수원 개발사업(14개소·4억 원)을 추진하고, 농지 규격화 및 용·배수로, 농로 정비도 실시해 농업 생산 기반도 개선할 방침이다.
특히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저수지 14개소에 67억 원을 투입, 준설을 진행하고 약 30만 톤의 추가 저류량을 확보하는 등 가뭄 대응 능력을 높일 예정이라고 전북도가 전했다.
민선식 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기후변화로 가뭄과 집중호우 등 농업 재난 위험이 커지고 있는 만큼, 농업용수 확보 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농업 기반 시설 정비를 차질 없이 추진해 농업인이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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