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안녕과 풍어 기원'…170여년 전통 부안 위도띠뱃놀이 공개행사
- 김재수 기자

(부안=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부안의 '위도띠뱃놀이' 공개행사가 19일 위도면 대리마을에서 열렸다.
주최 측에 따르면 중요무형문화재 제82-3호로 지정돼 있는 위도띠뱃놀이는 170여년 전부터 위도 주민들이 임금님 진상품 '칠산 조기'가 많이 잡히는 대리마을 앞 칠산바다에 산다는 용왕에 대해 만선과 행복을 기원하던 풍어제다.
이 행사는 정월 초사흗날에 주민들이 직접 제를 올리고 만선과 행복을 기원하는 글귀를 적은 띠지와 오색기, 허수아비들과 어선 모양의 띠배를 제작해 바다에 띄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위도띠뱃놀이보존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위도띠뱃놀이전수교육관 앞마당에서 풍물패의 마당굿을 시작으로 동편당산제, 원당오르기, 독축, 원당굿이 차례로 진행됐다.
마을 앞 부두에서는 띠배와 제웅 만들기가 펼쳐졌으며, 마을 뒤편 산자락에서는 주산돌기와 마을 앞 바다에서 용왕굿, 띠배 띄우기, 대동놀이 등이 열렸다.
김우현 위도띠뱃놀이 보존회장은 "지역 어업문화와 공동체 정신이 고스란히 담긴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의 의미를 되새기고 세대 간 공감과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위도띠뱃놀이는 1985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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