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순창 군민 10명 중 9명 농어촌기본소득 신청…평균 신청률 89%

2월 말부터 1인당 월 15만원 지역사랑상품권 첫 지급

전북특별자치도청. ⓒ News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지역 내 농어촌기본소득 사업이 순항 중이다. 대상지인 장수·순창 군민 10명 중 9명이 신청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도에 따르면 순창군은 지난해 12월 29일부터 11개 읍면에서 신청받기 시작해 1월 30일 기준 군민 87%인 2만 4000여 명이 신청을 완료했다. 장수군 역시 1월 7일부터 접수해 91%인 1만 9000여 명이 신청을 마쳤다. 두 지역 평균 신청률은 89%에 달한다.

신청자는 서류 검토와 실거주 확인을 거쳐 기본소득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급 대상자로 확정된다. 군민 1인당 월 15만 원이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첫 지급은 2월 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부정수급 방지를 위한 관리도 병행된다. 장수·순창군은 전담 조사반을 편성해 실거주 여부를 상시 점검하고 위장전입이나 불법 유통이 적발될 경우 환수와 제재부가금 부과, 강제징수 등 강력한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도는 이번 사업이 단순 현금성 지원에 그치지 않도록 도-군-전문가 참여의 '전북형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 내 사용을 촉진해 소득이 지역경제로 다시 순환되는 구조를 만들고 사회연대경제 활성화와 지역 서비스 공동체 발굴, 창업 유도 등으로 사용처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민선식 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농어촌 기본소득은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혁신적 도전"이라며 "단순 소득 지원을 넘어 지역경제 선순환과 공동체 회복으로 이어지는 전북형 기본사회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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