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성장동력 심장' 컨벤센센터 건립 본격화…"마이스 중심 도약"

[전북 10대 뉴스]⑥ 기공식 이어 최근 현장사무소 설치…2028년 완공 예정

편집자주 ...<뉴스1 전북취재본부>는 올 한 해 전북을 달군 주요 10대 뉴스를 선정해 5일에 걸쳐 되짚어본다.

전주컨벤션센터 조감도./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글로벌 마이스(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인 전주컨벤션센터가 마침내 첫 삽을 떴다. 민간사업자인 롯데쇼핑㈜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추진에 착수한 지 1년 9개월만에 나온 성과다.

지난 9월 24일 열린 기공식에는 우범기 시장과 김관영 도지사, 정준호 롯데쇼핑 대표 및 주요기관장 이외에도 1000여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참석했다. 전주컨벤션센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전주시는 초대가수 공연 등 시민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최근에는 건축면적 698.42㎡, 연면적 1190㎡의 지상 2층 규모의 현장사무소 설치도 시작됐다. 여기에는 감리단·시공사 사무실과 실험실, 회의실, 안전교육장 등이 들어선다.

내년 1월 중으로 현장사무소가 완공되면 컨벤션센터 건립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단계별 안전점검과 근로자 안전교육, 품질·공정·안전 통합 관리 등을 통해 체계적인 공사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 성장동력의 심장 역할을 하게 될 전주컨벤션센터는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약 8만 3000㎡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여기에는 1만㎡ 전시장과 20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대회의실, 22개 중소회의실 및 회의 공간이 들어서게 된다.

또 건물외부에는 1만㎡ 규모의 다목적 광장도 조성된다. 투입되는 예산은 총 3000억 원이며, 완공목표는 2028년 말이다.

컨벤션센터 인근에는 호텔(4성급, 200실 이상 규모)과 상업시설인 판매시설, 문화시설(시립미술관, 한국문화원형콘텐츠체험전시관), G-Town(창업공간), 미래교육캠퍼스(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등이 조성돼 컨벤션산업을 뒷받침하게 된다.

시는 전주컨벤션센터가 완공되면 국제회의와 전시, 세미나 등 다양한 마이스 행사 유치가 가능해지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과 관광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나아가 컨벤션센터 주변과 연계한 도시개발 사업을 통해 전주 도심이 더 활기찬 문화·경제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컨벤션센터는 전주시민의 오랜 염원이 담긴 숙원사업이자 전주가 강한 경제도시로 나아가기 초석이 될 중요한 사업이다"며 "전주 경제의 성장과 대변혁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차질없이 속도감 있게 조성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우범기 시장은 "전주컨벤션센터는 향후 대규모 회의·전시 유치를 가능하게 하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중요한 시설"이라며 "초기 공사부터 완공까지 전 과정에서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시민이 자랑스러워할 만한 랜드마크로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