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심장' 전주컨벤센센터 건립 속도…전주시, 현장사무소 설치

내년 1월 말까지 설치 완료…우범기 시장 현장 점검

우범기 전주시장(사진 가운데)이 23일 전주컨벤션센터 건립사업 현장을 방문해 가설사무소 설치 과정과 전체 공정의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글로벌 마이스(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전주시의 핵심 인프라인 전주컨벤션센터 건립사업이 속도를 낸다.

전주시는 전주컨벤션센터 건립 공사 부지인 옛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에 현장사무소를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현장사무소는 총 1860㎥ 부지에 건축면적 698.42㎥, 연면적 1190㎥의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다. 여기에는 감리단·시공사 사무실과 실험실, 회의실, 안전교육장 등이 들어선다. 현장사무소 내 안전교육장에서는 사고 예방을 위한 작업자 안전교육이 이뤄지게 된다.

현장사무소는 내년 1월 말까지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전주 성장동력의 심장 역할을 하게 될 전주컨벤션센터는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약 8만 3000㎡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여기에는 1만㎡ 전시장과 20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대회의실, 22개 중소회의실 및 회의 공간이 들어서게 된다.

또 건물외부에는 1만㎡ 규모의 다목적 광장도 조성된다. 투입되는 예산은 총 3000억 원이며, 완공목표는 2028년 말이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기공식을 갖고, 공사에 착수한 바 있다.

컨벤션센터 인근에는 호텔(4성급, 200실 이상 규모)과 상업시설인 판매시설, 문화시설(시립미술관, 한국문화원형콘텐츠체험전시관), G-Town(창업공간), 미래교육캠퍼스(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등이 조성돼 컨벤션산업을 뒷받침하게 된다.

시는 향후 시공 과정에서 △단계별 안전 점검 강화 △현장 근로자 안전교육 확대 △품질·공정·안전 통합 관리 등을 통해 안전하고 신뢰받는 컨벤션센터 건립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날 전주컨벤션센터 건립사업 현장을 방문해 가설사무소 설치 과정과 전체 공정의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우 시장은 최근 타지역 도서관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구조물 붕괴 사고를 거론하며, 공사 관계자들에게 유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주문했다.

우 시장은 "전주컨벤션센터는 향후 대규모 회의·전시 유치를 가능하게 하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중요한 시설"이라며 "수많은 시민이 이용할 컨벤션센터는 무엇보다 안전하게 건립돼야 하며, 이를 위해 초기 공사부터 완공까지 전 과정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시민이 자랑스러워할 만한 랜드마크로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