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지방재정대상 국무총리상…교부세 5억 확보
유휴·방치 건물 재생…"방문객 늘고, 예산 줄고"
- 유승훈 기자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남원시는 17일 행안부 주관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아 교부세 인센티브 5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남원시는 예산 절감 분야에서 '방치된 건물의 기적, 인구소멸지역 방문 증가와 예산 절감'을 주제로 사례 발표를 진행했다. 활용되지 못한 유휴·방치 건물을 효율적으로 재생해 지역 방문객 증가와 재정 절감을 동시에 달성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그간 남원시는 인구감소와 지역 침체 요인으로 지적돼 온 방치 건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공공자산을 최대한 활용하는 전략을 추진해 왔다.
최소한의 재정 투입으로 공간 기능을 재설계해 불필요한 건립 및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하고 지역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공간 조성을 통해 관광객과 생활인구 유입을 유도했다.
이 같은 정책은 공공자산 재활용으로 인한 재정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인구소멸 지역의 구조적 문제에 대응한 실효성 있는 재정 운영 사례로 평가됐다. 특히 재정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함께 확보했다는 점에서 타 지자체로의 확산 가능한 우수 사례로 주목받았다.
안순엽 남원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수상은 한정된 재원 속에서도 유휴자산을 활용해 재정 혁신과 인구소멸 대응 성과를 동시에 거둔 결과"라며 "확보한 교부세 인센티브는 시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과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해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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