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주영은 전북도의원 "재정위기 전주시, 핑계가 아닌 대수술로 답해야"
내년 1월 15일 전주시장 공식 출마 선언 예정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주시장 출마 예정자인 국주영은 전북도의원이 전주시 재정문제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국주영은 의원은 17일 전주시청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재 전주시 재정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해 시 지방채는 6803억 원으로, 불과 4년 만에 4254억 원이나 증가했다"면서 "이는 전주시민 1인당 93만5000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타 지자체와 비교해 봐도 압도적으로 많은 부채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재 전주시에서는 한쪽에서는 돈이 없이 빚을 내고 다른 한쪽에서는 사용을 못해 이월하거나 반납하는 비효율적인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어쩌다가 전주시가 예산 폭탄이 아닌 빚 폭탄을 안게 되고 국비와 도비를 줘도 못 쓰는 지경에 이르게 됐는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국주영은 의원은 △총액 배분 자율편성제도에 맞춘 전체적인 구조조정 △전주형 공개플랫폼 구축을 통한 예산관련 정보의 투명한 공개 △이월액 과다사업과 지출잔액 과다사업 폐기 △공유재산 전수조사를 통한 지방재정 확충 △대규모 투자사업 시기 조정 △시민재정감시단 구성 등을 제안했다.
국주영은 의원은 "지금 전주시는 재정위기에 대한 핑계가 아니라 재정수술로 답해야할 때"라면서 "정치와 행정이 편하자고 시민의 미래를 담보로 잡는 일은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주영은 의원은 내년 1월 15일께 정식으로 시장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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