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비봉 의병 광장 준공식…항일 정신 되새겨

(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 완주군에 비봉 의병의 항일정신을 기리는 공간이 조성됐다.

16일 완주군 비봉면에서 '비봉 의병 광장' 준공식이 열렸다.

이날 준공식에는 보훈단체 관계자와 지역 주민, 홍범도기념사업회 회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비봉 의병 광장은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의로움으로 떨쳐 일어섰던 비봉 의병들의 항일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광장에는 추모탑 등 다양한 기념시설이 조성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홍범도 장군 흉상이 공개됐다. 흉상은 비봉 의병의 정신과 대한민국 독립운동사의 흐름을 잇는 상징물로, 향후 광장의 핵심 기념 요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군은 보훈을 군정의 중요한 가치로 삼고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역사문화 보존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비봉 의병의 항일정신은 완주의 자랑이며, 홍범도 장군은 민족 독립을 위해 평생을 바친 우리의 영웅"이라며 "두 정신을 함께 담아낸 비봉 의병 광장이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심어주는 교육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