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에너지 솔루션 기업, 전주에 '둥지'…총 356억원 투자
한국기계설비기술과 모레…전북도, 전주시와 투자협약 체결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인공지능 전문기업과 에너지 솔루션 기업이 전주에 둥지를 튼다.
전주시와 전북도, 전북연구개발특구는 16일 (유)한국기계설비기술과 ㈜모레 등 2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북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우범기 시장과 김관영 지사, 유진혁 전북연구개발특구 본부장, 하정성 한국기계설비기술 대표, 조강원 모레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들 2개 기업은 이번 투자협약식을 계기로 향후 탄소국가산단과 전북테크비즈센터 제조시설과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게 된다. 투자하는 금액은 약 356억 원이다.
한국기계설비기술은 전주탄소국가산단에 150억 원을 투자해 제조시설을 신축하고, 총 40명 규모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약속했다. 이 회사는 광주광역시에 소재한 스마트 설비제어 및 에너지 효율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모레는 전북테크비즈센터 내 206억 원을 투자해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서울에 소재한 모레는 AI 가속기 활용 최적화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술 자립을 유도하는 인공지능 전문기업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전북의 미래 먹거리인 AI 분야의 컴퓨팅 플랫폼 기업과 도시 안전을 책임지는 기계설비 기업이 전북을 선택해 준 것은 그린과 디지털을 아우르는 미래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중요한 기회"라며 "협약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기업 한 곳 한 곳이 전주의 희망이며, 본격적인 기업 유치만이 전주를 강한경제도시로 이끄는 길이다"며 "전주에 투자하는 기업들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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