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근로자 복지 향상한다" 전주시, 공동근로자복지기금 조성

전북도·HS효성첨단소재 등 참여기업 협약…6년 간 45억 조성

8일 전주시청 4층 회의실에서 ‘공동근로복지기금 조성 업무협약’식이 개최됐다.(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주시가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지 향상을 위해 전북도, 지역 기업들과 함께 공동근로복지기금을 조성한다.

8일 전주시청 4층 회의실에서 '공동근로복지기금 조성 업무협약'식이 개최됐다. 협약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김인태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공영철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장괴 김동성 HS효성첨단소재㈜ 전주부공장장, 박선종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 참여기업 5개사 대표 등도 함께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전주시는 전북도 참여기업과 함께 향후 6년간 총 45억 원의 기금을 조성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전북도와 전주시는 2026년부터 3년간 총 6억 원을 출연하고 참여기업은 근로자 1인당 50만 원을 5년간 출연한다. HS효성첨단소재가 15억 원을 출연하기로 해 기금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공동근로복지기금은 둘 이상의 기업이 공동으로 기금을 조성하고, 지자체와 대기업으로부터 출연받는 경우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정부지원금을 추가적으로 지원받는 제도다. 이번 전주시의 공동근로복지기금 조성에는 지자체와 대기업, 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날 "공동으로 조성된 복지 기금이 지역 내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지 향상과 실질적인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1호 기금 조성이 앞으로 제2호, 제3호 공동근로복지기금으로 확장될 수 있는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