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영만초등학교, IB 월드스쿨 공식 인증…전북서 두 번째
PYP 월드스쿨 인증…탐구 중심 수업·평가 실천 기반 강화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익산 영만초등학교가 IB(국제 바칼로레아) 월드스쿨 인증을 받았다.
1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익산 영만초가 최근 IBO(국제바칼로레아 본부)로부터 PYP(초등 교육과정) 월드스쿨 인증을 받았다. 도내 학교에서 IB 월드스쿨 인증을 받은 것은 전주아중초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IB(국제 바칼로레아)는 비영리교육재단인 IB본부가 개발해 운영 중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주입식, 암기식 교육에서 탈피해 수행평가, 토론, 논술 방식의 과정 중심 교과과정을 지향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이유로 그 동안 전북교육청은 IB 도입을 적극 추진해왔다.
IB는 관심학교와 후보학교, 인증학교 단계로 지정된다. 인증학교로 등록되면 IBO에서 IB 프로그램을 공식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이번 성과는 영만초 학교 구성원의 노력 덕분이다. 영만초는 지난해 3월, IB 후보학교로 지정된 이후 전북교육청과 익산교육지원청의 적극지원으로 월드스쿨 승인 심사를 준비해왔다.
이번 월드스쿨 인증으로 계기로 영만초는 IBO의 정기 컨설팅과 국제표준자료를 기반으로 한 학교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정기적 자체 평가 및 외부 점검 등을 통해 수업·평가 품질을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영만초의 월드스쿨 인증을 계기로 IB 교육이 단일 학교의 성과를 넘어 도내 전반의 수업혁신 문화를 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오선화 미래교육과장은 "영만초등의 IB 월드스쿨 인증은 전북의 교실에서 탐구 중심 배움과 평가가 더 본격적으로 확산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전북의 모든 학교가 수업혁신을 실현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노태호 교장은 "아이들이 질문을 중심으로 탐구하고, 삶과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을 넓혀가는 과정이 우리 학교가 지향하는 가치"라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성장하는 배움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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