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농업 구현"…전주시, 먹거리통합·농산물가공 지원센터 구축
도도동 일대 '미래농업 클러스터' 조성 본격화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주 북서부권 도도동 일대에 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 등 농식품 시설이 들어선다.
전주시 농업기술센터는 덕진구 도도동에 추진 중인 '미래농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먼저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지역 농산물의 기획생산과 선별·저장·물류를 통합 관리하는 핵심 기반 시설로, 도도동 491-4번지 일원 4624㎡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2937㎡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시는 내년에 센터가 완공되면 학교·공공 급식에 필요한 신선하고 안전한 지역 식재료 공급 체계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공급능력도 기존 17톤에서 30톤으로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도 내년에 준공된다.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는 위생시설과 전문 장비를 갖춘 가공 전문 플랫폼으로, 지역 농업인의 가공·창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농식품 창업 인큐베이터'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투입되는 예산은 24억 6000만 원이다.
시는 향후 잼·음료·빵·액상차 등 다양한 제품생산과 시제품 개발, 기술교육, 창업보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농산물 부가가치 창출과 청년농 육성의 중심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업기술센터 공공 통합청사도 새롭게 들어선다.
도도동 일원 2만 7678㎡ 부지에 연면적 7857㎡ 규모로 조성되는 통합청사는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시는 내년에 부지를 확보한 뒤 2027년부터 설계 공모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시는 향후 이들 시설이 도도동에 집적화되면 지역 농산물의 생산부터 가공, 유통, 소비를 잇는 '전주형 도시농업 생태계'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세권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도도동 미래 농업클러스터는 개별 사업을 단순히 모아놓는 것이 아니라 지역 먹거리 전략을 실행하는 종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생산부터 가공·유통·행정까지 아우르는 체계적 기반을 통해 전주농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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