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도약 마중물' 1차 지역개발사업 순항…2차 계획 수립 앞둬

전북도, 2018~2027년까지 5613억 투입 지역개발사업 추진 중
올해 투자선도지구 등 7개 공모사업 선정…국비 222억 확보

전북특별자치도청. ⓒ News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는 2018년 시작해 2027년까지 추진되는 '전북도 제1차 지역개발사업(총 사업비 5613억 원)'이 지역 곳곳에서 순항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교통·관광·문화·지역특화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성장 촉진에 필요한 기반 및 생활편의 시설 등을 지원한다. 지역 성장잠재력을 개발하고 공공과 민간의 투자 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다.

도는 '지역개발지원법'에 따라 지난 2018년 '전북도 제1차 지역개발계획'을 수립했다. 전체 54개 사업 중 2024년까지 30개 사업(4044억 원 투입)을 완료했다.

대표 사업으로는 △순창 장류밸리 기반시설 조성사업 △정읍 구절초 테마공원 활성화 조성사업 등이 있다. 올해엔 '진안 학천지구 복합플랫폼 구축사업' 등 20개 사업에 총 384억 원을 투입해 전체 사업의 80%를 완료할 계획이다.

도는 매년 국토부 주관 전국 시군 대상 지역개발사업 공모에서도 성과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4개 분야 공모에 총 7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222억 원을 확보, 지난해 4개 사업 국비 확보액 135억 원을 훌쩍 뛰어넘는 깜짝 성과를 냈다.

상반기엔 국토부·행안부·문체부 등 8개 부처가 공동 주관한 지역활력타운 공모에 장수와 순창이 선정됐다. 민관상생 투자협약 공모에서도 치열한 경쟁 끝에 '임실 플레이랜드 플랫폼 구축사업'이 선정됐다.

하반기 투자선도지구와 지역수요맞춤지원 공모에도 'KTX남원역세권 개발사업', '장수 방화동 국민관광지 활성화' 등 4개 사업이 선정, 국토부 주관 공모사업 선정 명단에 전북은 모두 이름을 올렸다.

도는 제1차 지역개발계획의 목표연도가 2027년으로 완료됨에 따라 다음달 12일 제2차 지역개발계획(2028~2037년) 수립 착수에 돌입한다.

도는 향후 시군과 함께 '지역개발계획 추진 협의체'를 구성하고 해당 분야별로 전문가를 참여시켜 전북의 중장기 전략과 계획에 부합되고 실현·정책성을 갖춘 다양한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김형우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지역개발사업은 전북의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가장 기초적이면서 중요한 사업"이라며 "지속되는 지역소멸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측면에서 성장전략을 담아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