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복권기금 녹색자금 공모 3개소 선정…국비 14억 확보
고령자·교통약자 위한 녹색 휴식공간 확충
전주·익산·순창, 나눔숲·무장애 나눔길 조성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주관 '2026년 복권기금 녹색자금 지원 공모사업'에 전주·익산·순창 도내 3개 시군의 사업이 선정돼 총 14억 2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북도는 사회적 취약계층과 교통약자를 위한 녹색 휴식 공간 조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선정 사업은 △전주-신성양로원 산림복지 나눔숲 △익산-치유의숲 무장애 나눔길 △순창-대동산 무장애 나눔길이다.
전주 신성양로원은 고령자와 보행 약자를 위한 숲길과 쉼터를 갖춘 복지형 녹지 휴식공간으로 조성된다. 총 1억 6000만 원이 전액 국비(녹색자금)로 지원된다.
익산 치유의숲은 산림치유 프로그램과 연계해 보행 취약계층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탐방로를 마련한다. 예산 15억 5200만 원(녹색자금 7억 7600만 원, 시비 7억 7600만 원)이 투입된다.
순창 대동산 무장애 나눔길은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이용 가능한 열린형 여가·산책공간으로 조성된다. 총 예산은 9억 3200만 원(녹색자금 4억 6600만 원, 군비 4억 6600만 원)이다.
한편 전북도는 올해 산림복지 나눔숲 3개소(익산, 정읍, 완주)와 남원 무장애 나눔길 조성을 추진했다. 익산·정읍·완주는 조성을 마쳤고 남원은 이달 중 준공 예정이다.
송금현 도 환경산림국장은 "복권기금을 활용한 녹색복지 사업은 환경과 돌봄이 결합된 사회적 가치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누구나 숲의 혜택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누릴 수 있도록 나눔숲과 무장애 나눔길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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