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농업인의 날 행사 '성료'…김영재 씨 등 18명 표창

11일 전북 고창군 실내체육관에서 제27회 농업인의 날 행사가 열리고 있다.(고창군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11.11/뉴스1
11일 전북 고창군 실내체육관에서 제27회 농업인의 날 행사가 열리고 있다.(고창군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11.11/뉴스1

(고창=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고창군 농업인단체협의회는 11일 실내체육관에서 심덕섭 군수, 조민규 군의장 및 군의원, 농업 관련 기관·단체장, 농업인 등 1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7회 농업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대를 잇는 농업, 농업 미래를 심는 고창'을 주제로 했다. 한 해 동안의 농업 성과를 공유하고 세대 간 공감과 협력을 통해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고창군 농업발전에 기여한 김영재 씨 등 15명에게 군수표창, 이경호 씨 등 3명에게 의장상이 수여됐다.

이날 행사에는 고창 농업의 한해를 담은 '2025년 농업분야 성과 영상'이 상영돼 농업인 단체활동, 청년농업인 육성, 농촌지도사업 등 고창농업의 발전상을 되돌아봤다.

특히 올해는 지리적표시제 고창수박의 브랜드가치상승, 농작물재해보험으로 농가위험 최소화, 외국인 근로자 유입 안정화 등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다.

11일 전북 고창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가래떡을 커팅하고 있다.(고창군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11.11/뉴스1

또 농업인의 날을 기념해 길이 11m의 가래떡 커팅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각 읍·면 농업인들이 준비한 특색요리 품평회도 열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 곳곳에는 청년농업인 홍보관, 농촌지도사업 성과 평가관, 품종비교 전시관 등 10여개의 전시부스가 운영되 고창 농업의 경쟁력과 발전 가능성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김춘옥 농업인단체 고창군협의회장은 "농업인의 날을 맞아 고창의 농업인들이 서로의 노력을 격려하고, 함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심덕섭 군수는 "청년부터 중장년, 고령 농업인까지 모두가 함께하는 세대 공감형 농업정책을 추진해 지속 가능하고 활력 있는 농업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