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리더센터, 준공 1년 넘기고도 운영 주체 확정 못해"
김슬지 전북도의원 "국제교육원으로 활용해야"
- 김동규 기자
(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김슬지 전북도의원이 10일 "부안군에 소재한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의 활용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전북도의 책임 있고 실질적인 협력 행정을 촉구했다.
김슬지 의원은 이날 열린 정례회 5분 발언에서 "전북도가 세계잼버리대회 개최를 위해 리더센터 건립을 약속하고 총사업비 383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9월 준공했지만, 현재까지 운영 주체를 확정하지 못한 채 약 3억 4000만 원의 유지·보수비만 지출하며, 유휴 상태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5분 발언과 긴급 현안 질문을 통해 리더센터를 국제교육원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고 도지사와 교육감 모두 협력 의지를 표명했으나, 교육감의 부재로 인한 의사결정 지연에 도교육청 내부 분위기가 '부정의 자세와 소극적 대응'으로 변화됐다"며 "전북도는 이런 현실을 인지하고도 문제 해결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대응책을 마련하지 않은 채 떠넘기기에만 급급하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도내 청소년의 미래를 위해 진정한 협력과 실행의 행정으로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가 하루빨리 정상 운영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며 "전북도가 도교육청에 리모델링 비용과 안정적 운영 예산에 대한 재정 매칭 방안을 주도적으로 제시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한 긴밀한 협치와 실질적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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