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한달 소비 폭발" 익산시 지역사랑상품권 결제액 446억 기록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시·군 통합 30주년 시민화합대축전을 계기로 추진한 소비 촉진 정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익산시에 따르면 10월 한 달간 지역사랑상품권 '다이로움' 결제 매출액이 446억여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9월(375억 원)보다 71억 원(19%), 지난 8월(310억 원) 대비 136억 원(44%) 증가한 수치로 익산시의 지역 내 소비 활성화 전략이 실제 매출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국화축제 등 대규모 행사를 집중 개최하고 이와 연계한 지역사랑상품권 '다이로움' 특별 혜택 행사를 진행한 결과다.

다이로움 충전액도 크게 늘었다. 10월 한 달 소비자 직접 구매를 통한 다이로움 발행액은 541억 원, 전월(401억 원) 대비 약 35% 급증했다.

여기에 지급형 발행액 10억 원까지 더해지면 10월 총발행액은 551억 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큰 액수다.

이는 익산시가 시민화합대축전과 연계해 추진한 한시적 구매 혜택 덕분으로 분석된다.

실제 시는 10월 한 달간 다이로움 구매 한도를 월 100만 원으로 상향하고, 인센티브율도 13%로 확대해 최대 13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여기에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9일까지 진행되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 기간 결제금액의 5%(60만 원 한도)를 정책 수당으로 추가 지급하는 등 최대 28%까지 가능한 추가 혜택도 다이로움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또 76만여명이 다녀간 천만송이 국화축제, 2만 3000여명이 방문한 마한문화대전, 반려동물축제, 돌문화축제, 보물찾기축제 등도 관광객의 발길을 끌며 지역 상권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익산시 관계자는 "10월 한 달 동안 시민대축전과 국화축제를 중심으로 지역 전역에 활력이 돌았다"며 "다이로움과 연계한 소비 진작책을 지속해서 펼쳐, 시민이 체감하는 지역경제 회복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다이로움 발행액은 3767억 원이다. 시는 연말까지 4500억 원까지 돌파할 것을 전망하고 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