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이륜차 집중 단속했더니…사망자 절반으로 줄었다

전북경찰, 집중단속 11월까지 연장
인도 주행 단속도 강화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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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경찰청이 최근 두 달간 실시한 이륜차와 개인형 이동장치(PM)의 집중단속으로 사망자를 절반으로 줄였다.

전북경찰청은 지난 8월 27일부터 이달 26일까지 두 달간 이륜차·PM의 안전모 미착용 등 고위험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해 이륜차 885건, PM 436건을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단속 건수보다 감소한 수치다. 경찰은 지난해 같은 기간 이륜차 1432건, PM 1389건 등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

교통사고와 사망사고도 크게 줄어들었다.

실제 지난해 같은 기간 이륜차 교통사고로 7명이 숨졌는데, 집중 단속 기간 사망자는 3명이었다. 교통사고도 82건에서 53건으로 줄었다.

특히 PM 교통사고 사망자는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교통사고는 지난해 8건에서 올해 6건으로 감소했다.

경찰은 이륜차, PM에 대한 교통법규 위반행위 집중단속을 다음 달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시민의 불안감을 야기하는 이륜차·PM의 인도 주행에 대해서도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철문 전북경찰청장은 "이륜차·PM은 분명 편리한 이동 수단이지만 사고가 발생하면 치사율이 굉장히 높다"며 "도민 모두 본인과 타인의 안전을 위해 기본적인 교통법규를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