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21만명 머물렀다…김제시 '체류인구' 등록인구의 2.6배
관광·체험형 프로그램 결합 효과 외부 유입인구 증가
- 김재수 기자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김제시에 올 1분기 동안 머문 체류인구는 등록인구에 비해 평균 약 2.6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김제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법무부의 주민등록과 외국인등록 자료, 통신 3사(SK텔레콤, KT, LGU+) 이동통신 데이터를 결합해 산정한 결과 '2025년 1분기 생활인구'는 90만1205명, 월평균 30만401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월평균 체류 인구는 21만6099명으로 주민등록인구 8만1098명의 2.6배 수준에 달했다.
이는 그간 시가 지속 추진해 온 '생활인구를 통한 체류형 도시로의 전환' 정책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체류 인구 비중이 높은 산업 중심 도시구조와 관광·체험형 프로그램의 결합 효과로 외부 유입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주요 지표를 보면 재방문율은 56.8%, 평균 체류 일수는 4.5일, 평균 숙박 일수는 5.7일로 조사됐다. 또한 타 시도 거주자 비중은 35.8%, 1인당 평균 소비액은 14만9000원, 카드 사용 비중은 33.4%로 나타나 체류형 소비 확산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산업과 소비, 관광이 선순환하는 '김제형 생활인구 시책 2.0'을 본격 추진해 지역 활력을 높이고 생활인구 50만 시대를 향한 기반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디지털 시민증을 활용한 소비 인센티브 제공과 유휴공간을 활용한 체류형 프로그램 등 다양한 생활인구 확충 정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산업과 관광, 정주가 함께 성장하는 김제형 생활인구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시민증과 체류형 사업을 중심으로 생활인구 확대에 박차를 가해 김제시가 명실상부한 생활인구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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