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인구 올 9월까지 967명 늘어…맞춤형 인구정책 효과 '톡톡'
지난해 12월 이후 내리 '인구 순유입' 가시적 성과
- 김재수 기자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김제시가 인구감소 흐름을 끊고 올해 들어 뚜렷한 증가세로 돌아섰다.
19일 시에 따르면 9월 말 인구는 8만1586명으로 지난해 12월(8만635명)보다 951명이 늘었으며, 민선 8기 출범 당시인 2022년 6월(8만861명)보다 725명이 증가하는 의미 있는 반등을 이뤄냈다.
더욱이 이 같은 증가세는 지난해 12월부터 전월 대비 128명, 올 1월 344명, 2월 154명, 3월 49명, 4월 29명, 5월 47명, 6월 124명, 7월 38명, 8월 23명, 9월 143명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는 정주 인구 순감에서 순유입으로 전환된 것으로 김제시의 강력한 인구정책의 방향 전환과 실행력이 실제 수치로 입증된 성과다.
이 같은 인구 증가 추세에 대해 민선 8기 들어 입체적이고 전방위적인 인구 유입을 위한 맞춤형 정책 추진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인구정책의 핵심을 '생애주기별 지원'에 두고 전입·결혼·출산·양육까지 촘촘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출산장려금은 최대 21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결혼축하금(1000만 원), 전입장려금(1인당 20만 원), 이사비 지원(세대당 30만 원), 대학생 생활안정비(학기당 30만 원) 등 체감도 높은 인센티브가 주요 정책이다.
이와 함께 영유아 대상 북스타트 사업, 중·고등학생 대상 청년드림카드(3~5만 원)와 김제사랑장학금·격려금 확대를 통해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등 청년과 가족이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여기에 산후조리비(최대 100만 원), 신생아 축하용품(45만 원 상당), 다자녀가정 양육비(월 10만 원, 최대 60개월), 아이돌봄서비스 확대 등 실질적인 지원이 인구수 증가에 힘을 실었다.
시는 현재 33만명 수준의 생활인구를 중장기적으로 50만명까지 확대한다는 목표 갖고 △시민제도 기반의 플랫폼 운영 △가맹점 네트워크 확충 △시민참여 프로그램 연계 등 종합적인 유입 전략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정주 인구 반등과 합계출산율 상승은 김제형 인구정책의 실질적인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데이터 기반 전략, 협업 중심 행정을 통해 활력 넘치는 지평선 생명도시 김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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