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캠핑 즐기세요"…전북소방, 일산화탄소 중독·화재 주의 당부
- 신준수 기자

(전주=뉴스1) 신준수 기자 = 전북소방본부가 가을철 캠핑 시 난방기 사용으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과 화재 위험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7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4년간 도내 캠핑장에서 발생한 일산화탄소 중독 의심 출동은 총 8건이다.
지난해 10월 군산에서는 텐트에서 잠을 자던 A 씨(30대·여)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무색·무취한 일산화탄소는 쉽게 인지하기 어렵고, 소량으로도 치명적이다. 소방본부는 "취침 중 난로 사용을 피하고 환기를 자주 하는 등 안전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캠핑장 화재 사고에 대한 주의도 강조했다.
실제 최근 10년간 도내 캠핑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0건으로, 2명이 화상을 입었으며 총 1억80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건이 10월에 집중됐다.
화재 원인을 살펴보면 불씨·불꽃 방치, 조리·난방 중 부주의, 가연물 근접 방치 등 대부분이 사소한 부주의에서 비롯됐다.
이를 예방하려면 사용한 불씨는 완전히 소화하고 텐트 주변에 가연물을 두지 않아야 한다. 조리·난방 기구 사용 시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사소한 부주의를 미리 경계하고 예방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도민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sonmyj03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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