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에서 가공까지"…김제시 논콩 지역자립형 모델 구축

농진청 '콩 자립형 융복합단지' 공모 선정…내년까지 20억 투입

김제 논콩 재배단지.(김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김제시는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콩 자립형 융복합단지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내년까지 국비 10억원 등 20억원을 투입해 콩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연계한 국산 콩 전문단지를 조성해 안정적인 국산콩 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자급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문성 강화를 위한 컨소시엄과 전문 자문단을 구성해 가공 적합성 맞춤 품종 시범단지 조성과 지역특화형 가공제품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기업과 연계해 자체 브랜드 개발과 유통 다각화에 나선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전국 최대 규모의 논콩 주산지인 김제시의 콩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지역자립형 모델 구축을 통해 자체 콩 소비를 활성화하고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김제지역 논콩 재배면적은 7200㏊에 이른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