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누리시민' 가입자 15만명 돌파…추석 연휴 7125명 확보

생활인구 확대 주력…다양한 혜택 부여
3대 가을축제 연계 남원누리시민대상 스탬프 투어 추진 확대

전북 남원시의 '남원누리시민' 가입자가 15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한 누리시민이 광한루원 무료입장 혜택을 확인하고 있다.(남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남원시의 생활인구 등록제도 '남원누리시민제도'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운영 1년 만에 가입자는 15만 명을 돌파했다.

남원시는 추석 연휴 기간 광한루원과 피오리움 등 남원 관광지를 방문한 관외자 7125명이 남원누리시민으로 등록해 총 가입자가 15만 1476명(9일 기준)으로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23년 12월 26일 전국 최초로 '남원시 생활인구 기본조례'를 제정해 생활인구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2024년 9월 2일부터 남원누리시민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남원누리시민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광한루원, 피오리움 등 8개 주요 관광지 입장료 감면과 맛집·카페·숙박 등 83개 가맹점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시는 16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되는 국제드론제전, 흥부제, 국가유산야행 등 남원 가을 3대 축제와 연계해 남원누리시민대상 스탬프 투어를 추진할 계획이다. 완주자와 숙박객에게 농산품 할인권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최경식 시장은 "남원누리시민은 등록 생활인구로서 인구 절벽시대, 활력을 잃어가는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는 지방소멸 위기의 대안"이라며 "많은 분들이 남원시의 생활인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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