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김천·영동 '삼도 화합'…무주 삼도봉서 만남의 날 행사

(무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 무주군과 경북 김천시, 충북 영동군의 화합 기원제인 '제37회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가 열렸다.

무주군은 10일 설천면 미천리 민주지산 삼도봉 정상(1176m) 대화합 기념탑에서 삼도 화합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삼도 주민들이 화합하고 지역 공동 발전의 계기 마련을 위해 지난 1989년 무주군의 제의로 시작됐다.

행사에서는 매년 3도 3시군 간 문화·체육 교류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이 이뤄진다.

무주군이 주최하고 무주문화원이 주관한 올해 행사에는 최정일 무주군 부군수와 최순고 김천시 부시장, 강성규 영동군 부군수,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3개 시·군의회 의장과 의원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최정일 부군수는 "해마다 10월 10일이면 삼도민이 모여 서로의 안녕과 지역의 발전을 기원하는 자리가 마련되는 게 너무 자랑스럽다"며 "영호남의 경계를 넘어 지속 가능한 상생의 성과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