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전북에서 14건 화재 발생…인명피해 없어

전년도 추석 연휴에 비해 건수는 줄었지만 피해는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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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신준수 기자 = 올해 추석 연휴 동안 전북에서 발생한 화재가 전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재산피해는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소방본부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10월 3~9일) 동안 도내에서 총 14건의 화재가 발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추석 연휴(9월 14일~18일)에 발생한 화재 29건에 비해 51.7% 감소한 수치다.

인명피해 역시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는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이번 연휴기간 화재로 인해 발생한 재산피해는 총 3억637만 원으로, 전년도 추석 연휴(1억2301만 원)보다 약 1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휴에 발생한 화재를 장소별로 보면 △주거 5건 △판매업무시설 2건 △산업시설 2건 순이었으며, 원인별로는 △전기적 요인 6건 △부주의 3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는 총 2712건의 상담 신고가 접수됐다. 유형별로는 △병의원 및 약국 안내 1816건 △응급처치 지도 494건 △질병 상담 146건 등이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철저한 사전 대응 덕분에 큰 사고 없이 명절을 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nmyj03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