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대표 상설공연, 임실·순창·고창 축제 현장서 만난다

전북문화관광재단, 관광활성화 사업 일환

임실필농악보존회의 전통 연희극 '춤추는 양상쇠'의 한 장면.(전북문화관광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문화관광재단은 '2025 전통예술 지역브랜드 상설공연'이 도내 대표 축제 무대에 오른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전북 관광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전북의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한 지역 특화 콘텐츠를 지역 축제 현장에서 선보이자는 취지다.

11일 오후 6시 30분 임실N치즈축제에서는 임실필농악보존회의 전통 연희극 '춤추는 양상쇠'를 만날 수 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농악을 바탕으로 임실필봉마을의 공동체 정신과 삶을 담아낸 작품으로, '양상쇠'의 생애를 중심으로 장단과 서사를 풀어낸다.

이어 19일 오후 2시 순창장류축제와 31일 오전 11시 고창모양성제에서는 전주 런파이브의 댄스뮤지컬 '조선셰프 한상궁'이 관객과 만난다.

전주 남문장을 배경으로 전주비빔밥의 탄생 비화와 여정을 흥미롭게 풀어내며, 지역 음식문화와 창작 예술을 결합한 창작 뮤지컬 무대를 선보인다.

전북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전북의 대표 상설 공연이 지역 축제와 함께 운영됨으로써 도민과 관광객이 전통예술을 더 친근하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연을 널리 알리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전통예술 지역브랜드 상설 공연이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