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도 너무 많이 왔다"…임실N치즈축제 인파·차량으로 북새통
개막 첫날 도로 막히고 셔틀버스 지연돼 관광객 불편
심민 군수, 긴급대책회의 갖고 비상교통대응체제 돌입
- 김동규 기자
(임실=뉴스1) 김동규 기자 = 2025 임실N치즈축제가 지난 8일 개막, 닷새간의 대장정에 돌입한 가운데 전국 각지로부터 역대급 인파가 몰리며 축제장 안팎이 북새통을 이뤘다.
9일 임실군에 따르면 개막 첫날부터 온종일 축제장 일대가 밀려드는 차량과 많은 사람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몸살을 앓았다.
이전 축제 개막 때보다 두 배 이상의 인파다. 이 때문에 치즈 유제품과 피자, 향토음식관, 한우명품관, 농특산물 등 매출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하면서 일부 매장은 제품과 음식 재료 등이 조기에 소진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임실군 주요 도로는 주차장으로 변했다. 전주에서 임실, 임실IC, 오수IC 등 축제장에 들어오는 도로가 막혔고 극심한 차량정체와 주차난, 셔틀버스 지연 등으로 관광객들의 불편도 작지 않았다.
임실군은 해마다 50만 명 이상이 찾는 축제인 점을 감안해 교통 대책을 빈틈없이 세웠지만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인파로 교통 통제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임실군은 축제 개막 다음날부터 기존 교통 대책을 대폭 손질, 비상 교통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축제장 인근 부지에 주차장을 추가 확보하고, 셔틀버스 추가 배차 및 전용차선 확보, 임실경찰서와 교통 공조 체제 강화 등 추가 긴급대책을 세웠다.
이날 심민 군수는 이른 아침부터 축제 교통 관련 긴급회의를 갖고 "남은 축제 기간에도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관련 부서가 적극적으로 대처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치즈 유제품과 각종 식재료, 피자 등 관광객들의 먹거리와 즐길거리에도 더욱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첫째 날 개막식에 기대 이상의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교통체증과 셔틀버스 지연 등 관광객들의 불편이 크셨던 것 같다"며 "남은 기간 이러한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응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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