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의회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임실군 선정해 달라"

제34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열고 폐회

26일 전북 임실군의회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에 임실군을 선정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의회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9.26/뉴스1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임실군의회가 26일 심민 군수를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4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폐회했다.

임시회에서는 군정질문을 통해 군수와 관계 공무원에게 군민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했다. 주요사업장 현장 방문으로 정책과 예산의 집행 상황도 확인했다.

운영행정위원회는 접수된 17건의 안건 중 김정흠 의원이 대표 발의한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및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포함한 14건의 안건을 가결하고 3건은 사안의 타당성에 대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보류됐다.

농업복지위원회는 접수된 18건의 안건 중 이성재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포함한 16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임실군수가 제출한 '옥정호 친환경 목조 전망대 조성사업 공유재산관리계획안' 등 2건은 예산과 사업 추진의 적정성에 대한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보류됐다.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에서는 위원장에 정일윤 의원, 부위원장에 이성재 의원을 선임하고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를 채택했다.

이날 의원 전원은 "농어촌기본소득은 단순한 복지정책이 아니라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 소멸 위기에 놓인 농촌을 살리고 지속 가능한 삶의 토대를 구축하는 일"이라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로 임실군을 선정할 것을 촉구했다.

장종민 의장은 폐회사에서 "이번 임시회에서는 군정 질문과 현장 방문, 조례안 심사 등을 통해 군민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각 사안을 꼼꼼히 살폈다"며 "처리된 안건들이 군정에 충실히 반영돼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