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침수' 익산 남부지역…"근본적 해결책 마련해달라"
- 장수인 기자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최근 3년간 폭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전북 익산시 평화동·인화동 일대 상가에 대해 근본적인 해결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4일 익산시의회에 따르면 김충영 의원(중앙·평화·인화·마동)이 최근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한 평화동·인화동 일대 상가를 찾아 침수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들었다.
익산은 지난 7일과 13일 내린 집중호우로 곳곳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는 상대적으로 지대가 낮은 만경강 일대 남부 도심에 집중됐다. 짧은 시간 많은 양의 우수가 범람해 우수관뿐만 아니라 오수관 맨홀 뚜껑이 열려 도로와 인근 상가에 오물이 쏟아지는 등 곳곳에 피해가 이어졌다.
김 의원은 마동교육청과 평화동 공구 거리, 평화육교, 인화동 등기소, 주현 우체국 주변 등 주요 침수 지역을 관계 부서와 함께 둘러봤다.
현장에서 만난 한 상인은 "3년 전부터 침수 피해가 매년 발생했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데 매번 침수 피해를 겪으니 막막하다"며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김 의원은 "익산 남부지역은 저지대 지형으로 폭우 시 침수 피해가 반복되는 상습 피해자"라며 "우·오수관 역류의 원인과 배수 시스템 문제를 면밀히 조사하고, 목천포천 배수펌프장 증설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앞서 제263회 익산시의회 임시회에서도 5분 발언을 통해 매년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남부지역의 배수 시설 개선이 지지부진한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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