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 산업 중심지 도약"…전주컨벤션센터 24일 '첫 삽'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시가 24일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에서 '전주컨벤션센터' 기공식을 연다.

17일 시에 따르면 기공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정준호 롯데쇼핑 대표를 비롯한 주요 내빈과 지역 주민, 관련 기관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는 전주컨벤션센터 건립이 미래 광역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이라 보고, 기공식도 의미 있게 준비했다. 조선팝 타악 공연과 트로트 가수 박서진과 홍지윤의 축하공연 등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주컨벤션센터는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연면적 8만 3000㎡)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투입되는 예산은 약 3000억 원이며, 완공 목표는 오는 2028년이다.

컨벤션센터는 1만㎡ 규모의 전시장과 20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대회의실, 22개 중소회의실 등을 갖추게 된다. 건물 외부에는 1만㎡ 규모의 다목적광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전주컨벤션센터 완공으로 국제회의와 전시, 세미나 등 다양한 마이스 행사 유치가 가능해지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과 관광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나아가 컨벤션센터 주변과 연계한 도시개발 사업을 통해 전주 도심이 더 활기찬 문화·경제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기공식을 계기로 시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60여 년 동안 전주의 중심지였던 전주종합경기장의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주시는 컨벤션센터 필수 지원시설인 호텔·백화점도 오는 2028년 컨벤션센터와 함께 준공될 수 있도록 민간사업자인 롯데쇼핑㈜과 적극 협조하고 있다. 호텔·백화점의 경우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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