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귀가 총력'전북교육청, '주민 밀착형 탄력 순찰제' 도입

전북경찰청 및 자치경찰위원회 와학생 안전 귀가 및 범죄 예방 공동 대응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 News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최근 전국에서 초등생 유괴시도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교육당국이 경찰과 함께 학생 안전 확보 대책마련에 나섰다.

전북교육청은 전북경찰청, 전북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주민 밀착형 탄력 순찰제'를 도입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주민 밀착형 탄력 순찰제'는 학교나 학교밖 늘봄 기관에서 '순찰 신문고' 누리집으로 신청하면, 경찰이 해당 구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의 학교 밖 안전을 지키는 게 핵심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주민 밀착형 탄력 순찰제'가 시행되면 늘봄 참여 학생들의 안전한 귀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은 "도교육청은 '늘봄지킴이'와 '학교안심알리미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한 하교를 지원하고 있지만 학교 외부에서 발생하는 위험까지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면서 "그런 점에서 이번 '주민 밀착형 탄력 순찰제'는 학교 안에 머물렀던 안전 지원을 학생들의 생활권 전반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학생들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동시에 학부모의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