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명품홍삼 집적화단지 조성' 논의…실시설계 중간보고
- 김동규 기자

(진안=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진안군은 상황실에서 '명품홍삼 집적화단지(판매시설) 조성사업 실시설계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군 관계 공무원, 유관기관 관계자, 용역사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최문규 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 사장이 중간 설계 결과를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의견을 나눴다.
'명품홍삼 집적화단지 조성사업'은 인·홍삼 판매장을 한곳에 모아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유통·판매 기반을 마련하고, 진안홍삼의 브랜드 경쟁력과 시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이다.
진안IC 맞은편에 위치한 단지는 총사업비 159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2984㎡, 지상 1층 규모로 건립된다.
인·홍삼판매장 24개소를 비롯해 방문객 편의를 위한 푸드마켓, 카페, 전문음식점, 각종 편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단지 중앙부에는 다기능 광장이 조성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바닥분수를 설치하고 직거래장터, 플리마켓, 지역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용할 수 있는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21년 기본계획 및 활성화 전략 수립을 시작으로 현재 실시설계 단계에 있다. 올해 연말 착공해 2026년 말 준공과 2027년 판매장 입주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중간보고회에서는 홍삼 판매장 입주 수요, 시설 배치, 부대시설 구성 등 주요 현안이 논의됐다.
주민설명회와 의원간담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지역 실정에 맞는 최적의 설계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전춘성 군수는 "보고회는 진안홍삼 산업의 집적화와 고도화를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주민과 판매업계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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