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9개 시군 호우주의보
- 김동규 기자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도가 집중호우에 따른 인명과 시설 피해를 막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대응 강화에 나섰다.
전북도에 따르면 13일 오전 4시 20분 고창군, 부안군, 김제시, 완주군, 임실군, 순창군, 익산시, 정읍시, 전주시 9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이날 도내에 50~100㎜(많은 곳 15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전북도는 이 같은 기상 상황에 따라 둔치주차장, 지하차도, 하상도로, 하천변 산책로, 계곡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해 사전 통제를 실시하고, 공사 현장과 배수로 등 주요 취약 지점에 대한 점검·정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계곡 등 물놀이 장소와 야영장 등에 대해 예찰‧점검을 실시하고, 호우 이전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안내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할 방침이다.
호우주의보에 따라 산사태 위험지역, 급경사지 인근 등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도민은 위험 징후 발견 시 읍면동사무소 신고 및 마을회관 등으로 사전 대피하도록 안내하고, 논 물길 정비 등 농업 활동도 가급적 자제해 줄 것을 도민들에게 당부했다.
오택림 도민안전실장은 "계곡이나 하천 상류에서 갑자기 수위가 상승할 수 있다. 야영이나 하천변 산책로, 지하차도 출입은 피해야 한다"며 "TV,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안전 문자나 재난 알림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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