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치즈축제 기간 '박주봉과 함께하는 전국 배드민턴대회'

(임실=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임실군은 치즈축제 기간에 '박주봉과 함께하는 임실N치즈배 전국 배드민턴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박 감독은 임실군 출신으로 선수 시절 수많은 세계 대회에 우승한 스타플레이어다. 현재 국가대표 감독을 맡고 있다.

대한민국 배드민턴의 전설이면서 국가대표 감독을 맡고 있는 박주봉 감독은 고향 임실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박주봉과 함께하는 임실N치즈배 배드민턴대회(가칭)'를 직접 추진하고 있다.

박 감독이 이번 대회를 직접 기획하고 추진하게 된 것은 심민 군수와 박주봉 감독이 전주농고(현 전주생명과학고) 동문이라는 각별한 인연에서 시작됐다.

이들은 지난 5월 만나 "임실에서 박주봉배 대회를 개최하자"는 의견에 공감하며 대회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박 감독은 선수 시절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혼합복식 은메달을 비롯한 각종 국제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대한민국 배드민턴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였다.

한편 임실군은 오는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개최되는 치즈축제 기간에 총 8개 종목의 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전국 배드민턴대회를 비롯해 △전국 남녀궁도대회 △전국 동호인 테니스대회 △전국 동호인 탁구대회 △동호인 초청 족구대회 △전국 패러글라이딩대회 △전국 장사씨름대회 △전국 파크골프대회 등이다.

심민 군수는 "치즈축제와 함께 열리는 이번 체육대회는 군민 화합을 넘어,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인 박주봉 감독과 함께 임실을 국내외에 알리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체육과 문화를 아우르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임실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