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6건 침수에 봉사자는 50명"…군산, 외부 자원봉사 손길 절실
"수해복구 인력 턱없이 부족…봉사단체·시민 참여 필요"
- 김재수 기자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지난 주말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전북 군산이 대규모 수해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 6일과 7일 군산에는 시간당 152.2㎜의 폭우가 내려 1968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강한 비가 쏟아졌다. 폭우로 226건의 주택·도로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자원봉사센터와 공군, 경찰, 소방 등이 응급 복구에 나서고 있고 일부 민간 자원봉사자들도 현장에 투입돼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하지만 피해 규모에 비해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시 자원봉사센터에 소속된 대한적십자사와 새마을회, 수송베스트방범대, 희망틔움봉사단, 한국차문화군산차인회 등 봉사단체·기관 회원 50여 명이 참여하는 수준이다.
피해 주민들은 외부 민간단체와 전국 자원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송천규 군산시자원봉사센터장은 "피해 복구에 필요한 인력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단체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kjs6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