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폭우 피해 232건…공공시설 50건, 사유시설 182건(종합)
농경지·농작물 피해 1807㏊…주택 71동, 상가 102동 피해
주민 2명은 아직 귀가 못해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지난 주말 내린 역대급 폭우로 전북지역 내 피해가 커지고 있다.
1000㏊가 넘는 농경지·농작물 침수 피해가 접수됐고 대피에 나섰던 일부 주민은 아직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군산 296.4㎜, 익산 239.3㎜ 등 도내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상가·주택 침수, 도로 파손, 수도 파열 등 수해 피해가 속속 접수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는 늘고 있다. 오후 6시 현재 도에 접수된 피해는 공공시설 50건(응급복구 34건, 진행 중 16건), 사유시설 182건(응급복구 144건, 진행 중 37건)으로 집계됐다.
공공시설의 경우 하천 5건, 소하천 9건, 도로 16건, 상하수도 3건, 소규모시설 17건으로 나타났다. 사유시설은 주택 71동, 상가 102동, 축사(가축) 6건, 기타(축대) 2건 등이다.
농경지·농작물 침수 피해 규모는 1807㏊에 달하고 있다. 주민 대피에 나섰던 121명(5개 시군 79세대) 중 2명(익산)은 아직 미귀가 상태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재 도 현장상황관리관 파견, 배수펌프장 가동 등을 통해 응급복구를 추진 중"이라며 "시·군별 현장 조사를 통해 피해 현황을 집계한 뒤 정식 복구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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