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3년 연속 '2조원 돌파' 청신호…내년도 국비 2.1조 반영
2조1630억원 규모 반영 잠정 집계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시의 3년 연속 국가예산 2조 원 돌파에 청신호가 켜졌다.
시는 최근 국회에 제출된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총 2조 1630억 원이 반영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정부안 반영액보다 1262억 원(6.2%) 늘어난 액수다.
이 가운데 신규사업 국비는 396억 원 규모로 파악됐다. 이들 사업의 경우 향후 연차적으로 총 5544억 원 정도의 국비가 투입될 예정인 만큼, 전주 대변혁을 뒷받침할 단단한 기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경제·산업 분야의 경우 △협업지능 피지컬AI 기반 SW플랫폼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200억 원) △AI 신뢰성 검증 허브센터 구축(10억 원) △습식파우더 기반 프리프레그 공정기반 구축(28억 원) △친환경 재활용 탄소섬유 기반 열가소성 복합재 실증기반 구축(23억 원) 사업비 등이 반영됐다.
또 호남권 전주 스포츠가치센터 건립(2억 원)과 전북 스타트업 파크 조성(5억 원) 등을 통해 100만 광역·미래도시 도약을 위한 예산도 챙겼다.
여기에 전주부성 복원 정비(3억 원), 국립 모두예술 콤플렉스 건립(2억 5000만 원), AI 기반 VFX 후반제작시설 구축(10억 원) 등 미래 문화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예산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스마트시티 조성(70억 원) △스마트 지역아동센터 구축(4억 원) 등의 신규사업 예산과 더불어 △전주천 국가하천 정비(20억 원) △낙수정·견훤왕궁지구 새뜰마을 조성(13억 원) △전주 서부권 복합복지관 조성(7억 원) 등 안전과 돌봄이 있는 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예산도 반영됐다.
계속사업 국비도 확보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구체적으로는 △전주 독립영화의 집 건립(132억 1000만 원) △기린대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73억 원) △덕진권역 도시재생사업(90억 원) △중소벤처기업 전북연수원 건립(83억 원) △전주 탄소국가산업단지 조성(258억 원) △탄소제품 표준·인증 토탈 솔루션 기반구축(21억 원) △국립무형유산원 어린이 무형유산전당 건립(21억 원) 등이다.
시는 정부예산안이 국회로 넘어간 만큼, 국회 단계 예산심의에 앞서 정부안에 과소·미반영 사업 중심으로 중점사업을 정하고, 관련 상임위 및 예결위 의원들에게 지원요청을 할 예정이다.
또 지역구·전북연고 의원실 방문 설명을 진행하는 등 국회 단계에서 국가 예산이 추가 반영·증액되도록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예산안이 12월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 전까지 전주시의 새로운 100년 미래를 견인할 핵심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예산 추가 확보와 삭감 방지를 위해 초당적이고 전략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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