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명가' 전주근영여고, CBS배 전국중고배구대회 우승

풀세트 접전 끝 서울중앙여고 꺾고 우승

전북 전주근영여고가 '제36회 CBS배 전국중고배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전북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배구 명가' 전주근영여고가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

4일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최근 경북 영천에서 개막한 '제36회 CBS배 전국중고배구대회(8월29일~9월5일)'에서 근영여고 배구부가 우승을 차지했다.

광주체육고를 3대2로 꺾고 준결승에 오른 근영여고는 서울 일신여상을 3대1로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라이벌이자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는 서울중앙여고. 두 팀은 지난 6월 익산보석배 전국중고배구대회 결승전에서 만난 바 있다. 당시에는 서울중앙여고가 우승을 차지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3개 월만에 결승전에서 서울중앙여고를 다시 만난 근영여고는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대2로 승리, 지난 대회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정솔민 선수(3년)가 최우수선수상을, 이주희 선수(2년)가 세터상을, 이지후 선수(2년)가 공격상을. 전수민 선수(2년)가 우수공격상을 받았다. 양철호 지도자가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최우영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10월에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전북 배구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