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춘성 진안군수, 지역 현안 해결·국가예산 확보 위해 '총력전'

(진안=뉴스1) 장수인 기자 = 전춘성 전북 진안군수가 내년도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안군은 3일 전 군수가 국회를 찾아 안호영 환경노동위원장과 한병도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만나 지역 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진안군의 오랜 숙원사업에 대한 돌파구를 마련하고, 군의 도약을 이끌 마중물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적극 행정의 일환이다.

전 군수는 먼저 안호영 위원장을 만나 용담호 수변구역 규제 개선을 건의했다. 금강수계법에 따른 수변구역 해제 불가능 규정의 비합리성을 설명하며, '식수원 보존과 생태관광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새로운 국가 시범케이스 모델'로서의 용담호의 가치를 강조했다.

전 군수는 "용담호가 국내 최초의 '환경 RE100 댐'으로 거듭나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댐 관리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환경 분야의 전폭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병도 위원장을 만나서는 진안군 주요 사업에 대한 국가예산 반영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했다.

건의한 사업은 △양명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 사업 140억 원 △진안 홍삼한방농공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 170억 원 △전북권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 시설보강 30억 원 등 3건이다.

전 군수는 "국회에서 안호영 위원장과 한병도 위원장을 직접 만나 진안군의 당면 과제와 미래 비전을 상세히 설명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특히 용담호 수변구역 규제 개선과 국가예산 확보는 군민의 오랜 염원인 만큼, 이번 만남이 진안군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