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생활인구 50만 시대' 연다…부서 간 협력 증대방안 모색

지역 축제·문화행사 활성화, 관광객 유입 확대 등 추진

김제시가 2일 생활인구 증대방안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있다.(김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김제시가 생활 인구 50만 시대를 향한 본격적인 실행 체계 점검에 나섰다.

부서 간 협력과 공동 추진을 통해 생활 인구 확대 전략을 한 단계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2일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김희옥 부시장 주재로 '생활 인구 증대방안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는 37개 부서장이 참석했으며, 그간 추진해 온 성과와 문제점을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구체화했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3월 수립된 생활 인구 확대 전략과 과제를 바탕으로 부서별 이행 실적을 점검했다.

관광·문화·전통시장·정주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계할 수 있는 과제 발굴과 부서 간 공동 추진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논의도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현재 시의 생활 인구는 33만 명으로 정주 인구 대비 4배에 달한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50만 명 생활 인구 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구체적으로 △지역 축제·문화행사 활성화 △특산물·전통시장 연계 관광상품 개발 △관광객 유입 확대 △외국인과 귀농·귀촌 인구 유입 인구 △체류형 정주 공간 확충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희옥 부시장은 "생활 인구 확대가 현실화하면 지방재정 확충은 물론 지역 상권과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생활 인구 확대는 단순한 인구 통계상의 수치가 아니라 김제시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과제로 부서 간 긴밀한 협력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