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환노위원장, '왕궁 자연환경복원사업' 현장 시찰
한센인 농장장·축산인 대표 등 주민들과도 소통
- 장수인 기자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장(더불어민주당, 완주·진안·무주)이 전북 익산시 왕궁 자연환경복원사업 현장을 시찰하며, 한센인 농장장·축산인 대표 등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2일 오전 11시 안호영 위원장은 익산시 왕궁면 온수리 일원을 찾아 정헌율 시장과 함께 자연환경복원사업 현장을 둘러보며 추진 상황을 확인했다.
현장에서 정 시장과 시 관계자들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안 위원장을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국비 1691억 원, 지방비 746억 원 등 총 2437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과거 대규모 축산단지로 훼손된 약 182만㎡ 규모에 산림·수생태축과 생물 서식처를 복원하는 국가사업이다.
시는 지난 2023년 5월 환경부 시범사업 후보지 4곳 중 2순위 대상지로 선정, 이는 전체 시범사업 면적의 약 70%에 달한다.
환경부는 지난달 29일, 이 사업이 내년도 제3차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되도록 기획재정부에 신청한 상황이다.
정헌율 시장은 이날 복원 사업뿐 아니라 지역 현안인 '산북천 난포교 재가설' 국비 확보, '전북권 산재전문병원 건립'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 등에 대해서도 안 위원장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지역 주민들은 "축사 매입 후 환경을 개선됐지만, 주 생업이었던 축산업 중단 이후 대체 산업이 부재해 지역사회가 침체됐다"며 "왕궁이 환경오염의 오명을 벗고 생태환경과 생태경제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정 시장은 "왕궁은 한센인의 아픔과 환경훼손의 상처를 넘어 치유와 회복의 이야기를 담는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자연환경복원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안호영 위원장님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왕궁 자연환경복원사업은 훼손 생태계 30% 복원, 보호지역 30% 확대라는 국내외 목표 달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대표 사업"이라며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물론 향후 정책적, 재정적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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