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고 빽 없으면 잘해"…'막말 의혹' 경찰 간부 감찰 착수
- 강교현 기자

(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경찰청이 부하 직원에게 막말과 인격 모독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간부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
전북경찰청은 A 경정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A 경정에 대한 의혹은 경찰에 진정서가 접수되면서 불거졌다.
진정서에는 A 경정이 같은 부서 부하 직원에게 수시로 막말과 인격을 무시하는 언행을 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A 경정은 다른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돈도 없고 빽도 없는 게 일이라도 잘해"라는 등 폭언을 했던 것으로도 전해졌다.
부하 직원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최근 정신과 진료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본청에서 A 경정에 대한 조사를 지시해 감찰을 착수했다"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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