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일부 지역 호우특보 발효에 '비상 1단계' 가동

진안 호우경보, 무주 호우주의보 발효
밤사이 서해안 지역 강한 비…2일까지 20~80㎜ 예상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린 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5.9.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가 도내 일부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1일 도와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진안군에는 호우경보가, 무주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도내 주요 지점 일강수량(오후 6시 기준)은 △진안 65㎜ △완주 56.6㎜ △전주 36.8㎜ △무주 34.5㎜ △군산 산단 29㎜ △익산 함라 20㎜ △김제 심포 14㎜ △정읍 내장산 5.5㎜ 등을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밤사이 서해안 지역(부안, 군산, 고창)으로 강한 비가 확산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비는 2일 낮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2일 새벽 시간대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20~80㎜다.

도는 하천변 산책로, 지하차도, 하상도로, 둔치주차장, 계곡 등과 같이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 예찰·통제와 함께 공사 현장 침수 방지 등 안전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또 수변과 계곡 등 위험 구간에 대한 야외 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오택림 도 도민안전실장은 "계곡, 하천 등 산간 지역은 집중호우로 계곡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면서 "인명 피해 우려 지역은 사전에 접근을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