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일최고체감온도 35.2도…고창·정읍 폭염경보 격상

나머지 전북 12개 시군 폭염주의보 유지

무더운 날씨를 보인 지난 16일 전북 군산시 선유도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8.16/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고창과 정읍의 폭염특보가 주의보에서 경보로 격상됐다.

전주기상지청은 30일 오후 4시를 기해 고창·정읍의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두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12개 시군의 경우 폭염주의보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현재 전북의 경우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 분포를 나타내며 매우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정읍과 고창의 최고체감온도는 당분간 35도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돼 특보가 경보로 변경됐다.

주요 지점 일최고체감온도(오후 4시 기준)는 고창 상하 35.2도, 정읍 35.0도, 김제 진봉 34.5도, 전주 34.3도, 임실 강진 34.3도, 남원 34.1도, 익산 34.1도, 완주 34.0도, 순창 33.8도, 군산 산단 33.7도, 부안 줄포 33.8도, 진안 동향 33.4도, 장수 번암 32.9도, 무주 32.5도 등을 기록 중이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안팎(폭염경보 지역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면서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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