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시스템 개선한 전주사랑콜…만족도 증가 '민원 77% 감소'

가입 택시 늘고 호출 건수도 11% 증가

전주사랑콜/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시 공공택시호출앱인 '전주사랑콜'이 시스템 개선 이후 이용자 만족도가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시에 따르면 전주시는 최근 새로운 업체와 운영계약을 체결하고 개선된 호출서비스 환경을 구축했다.

새롭게 오픈한 전주사랑콜 앱은 배차 차량의 도착시간을 안내하고, 목적지로의 이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특히 어린 자녀나 여성 등 택시 이용을 불안해하는 사용자를 위해 가족 또는 지인에게 현재 위치와 이동 상황을 전달하는 기능도 생겼다.

이와 함께 시는 민원 전담 창구를 신설해 택시 콜센터와 민원 콜센터로 분리, 이용자들의 불만을 빠르게 수용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이 같은 편의성 개선은 운수종사자들의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실제 개편 후 전주사랑콜에 가입한 택시 수가 기존 2070대에서 2280대로 늘어났다. 불만족 민원 또한 개편 전에 비해 77%정도 줄어드는 등 이용자들의 만족도도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적극적인 홍보까지 이뤄지면서 호출건수도 1주 전과 비교해 일평균 11%가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시는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이 전주사랑콜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한 홍보를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최준범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시스템 개선과 현장 소통을 바탕으로 전주사랑콜의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이어가겠다"면서 "앞으로도 시민과 운수종사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