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아동을 위한 특별한 선물'…다다캠프 개최
전북과 전남에서 각각 40명씩 총 80명 참가…다양한 프로그램 체험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다문화가정 아동을 위한 특별한 여름방학 캠프가 열렸다.
전주시가족센터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전북 정읍 JB금융그룹 아우름 캠퍼스에서 '여름방학 다다캠프'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다다캠프’는 JB금융그룹의 다문화 분야 사회공헌사업으로 매년 진행하고 있는 캠프다. 다문화가정 아동들에게 금융교육과 다양한 체험을 통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게 목적이다.
전주시가족센터가 주관하고 광주 굿네이버스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한 올해 캠프에는 전북과 전남·광주지역에서 각각 40명 씩 총 80명의 다문화 아동이 참여했다. 베트남과 중국, 캄보디아, 네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등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참가자들은 캠프 기간 동안 함께 어울리며 미래를 향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참가자들은 '다(多)채로운, 다(多)문화 캠프'라는 슬로건 아래 △금융경제교육 △진로탐색프로그램 △액티비티 활동 △AI 기술을 활용한 CF 제작 △전북현대모터스 FC와 함께한 유소년 축구교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다.
특히 유튜버 에드머의 초청 강연과 과학 공학 콘텐츠 스타트업 ‘긱블’의 박찬후 대표의 진로 토크콘서트는 큰 관심을 끌었으며. 문화공연과 마술공연은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아동들은 앞으로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의 진로탐색 교육지원과 부모-자녀 간 정서 지원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어렵게만 느껴졌던 금융과 경제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 좋았다"며 "이번 캠프에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되면서 새로운 분야에 깊은 관심과 꿈이 생겼다"고 말했다.
백종일 은행장은 "다양한 문화적 강점을 지닌 아동들이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진행해 온 다다캠프가 점점 더 큰 호응을 얻고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금융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이혜경 전주시가족센터장은 "이번 캠프가 다문화가정 아동들이 자존감을 높이고 미래에 대한 꿈을 키워가는 소중한 시간이 됐을 것으로 믿는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 아동들이 다양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94chu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