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사상' 천일제지 맨홀 질식…업무상과실치사 혐의 4명 입건

전북경찰청 전경 2025.7.30/뉴스1 ⓒ News1 장수인 기자
전북경찰청 전경 2025.7.30/뉴스1 ⓒ News1 장수인 기자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5명의 사상자를 낸 천일제지 전주공장 맨홀 질식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관련자를 추가 입건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전북경찰청은 전주 천일제지 안전관리 책임자 A 씨 등 2명을 입건한 데 이어 관계자 2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5월 전주시 팔복동에 위치한 천일제지 공장에서 발생한 맨홀 질식 사고로 50대 근로자 등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사인은 황화수소 중독이었다.

경찰은 사고 이후 안전관리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기 위해 천일제지 전주 사무실과 서울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

경찰 관계자는 "밀폐공간 내 작업 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 작업장 안전관리 실태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