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걱정 마세요" 고창군, 주요 관광지에 '여행우산' 비치

(고창=뉴스1) 신준수 기자 = 전북 고창군이 휴가철을 맞아 우산 대여 사업을 시작했다.

고창군은 관광객들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주요 관광지에서 '여행우산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최근 여름휴가 시즌이 시작되면서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관광지가 야외인 탓에 강한 햇볕과 소나기로 불편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군은 갑작스러운 비나 강한 햇볕 속에서도 고창의 자연과 문화유산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관광지 곳곳에 대형우산을 비치했다.

여행우산은 △고창 세계유산 고인돌 박물관 △람사르고창갯벌센터 △운곡습지 탐방열차 승·하차장 3곳에 비치돼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사용 후에는 같은 장소에 반납하면 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사업으로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체류시간을 늘려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onmyj03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