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역 체감온도 36도 넘어…누적 온열질환자 130명

정읍 36도, 남원 35.8도, 완주 35.7도 불볕더위
전북도, 재대본 비상 1단계 가동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24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시민이 종이로 뜨거운 햇빛을 가리고 있다. 2025.7.24/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가 36도 가까이 오르는 등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25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도내 주요 지역 일 최고 체감온도는 △정읍 36도 △남원 35.8도 △완주 35.7도 △고창 35.6도 △전주 35.4도 △김제 35.2도 △순창 35.1도 등이다.

또 일 최고기온은 △순창 35.9도 △정읍 35.7도 △전주·완주 각 35.6도 △익산 35.5도 △남원 35.3도 △고창 35.2도 △부안·임실·김제 각 34.7도 등을 기록했다.

현재 전북 14개 시군 전역에는 폭염 경보가 유지 중이다.

피해도 점점 커지고 있다. 5월 15일부터 전날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3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1명이 숨졌다. 특히 최근 주춤했던 온열질환자는 지난 19일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북도는 폭염 대응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도내 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더울 것으로 전망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외출을 자제하고 음식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건강 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