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속' 준설 현장 찾은 우범기 전주시장 "시민안전에 만전"

풍남동 빗물받이 준설 현장 찾아 집중호우 대처 상황 점검

우범기 전주시장(사진 가운데) 17일 풍남동 일원의 도로 상습 침수지역 빗물받이 준설 현장을 찾아 작업 진행 상황과 호우 대응 상황 등 현황을 점검했다.(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이 17일 풍남동 일원의 도로 상습 침수지역 빗물받이 준설 현장을 찾았다.

이날 자리에서 우 시장은 작업 진행 상황과 호우 대응 상황 등 현황을 점검했다. 또 현장 작업자를 격려하고, 해당부서 관계자들에 호우 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처를 주문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예측하기 어려운 폭우가 잦아지면서 갑자기 하천 수위가 상승할 수 있다"면서 "시민들께서는 집중강우 시 하천 주변 등 피해 우려지역 방문을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날부터 전북에는 많은 비가 내렸다. 이날 낮 1시까지 전북지역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군산 어청도 171.5 △남원 뱀사골 105.1㎜ △순창 복흥 95.5㎜ 완주 76.4㎜ △임실 강진 73㎜ △익산 함라 71.5㎜ △고창 68.4㎜ △김제 심포 64.5㎜ △전주 56.6㎜ △진안 47㎜ △부안·무주 각 41㎜ △정읍 내장산 31.5㎜ △장수 23.2㎜다.

이번 비는 19일까지 계속된다. 임실과 정읍, 순창, 남원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며, 전주와 완주, 익산 등 나머지 10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전주기상청은 18일 밤사이 전북 곳곳에 시간당 30~50㎜ 상당의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부터 19일까지 예상 누적 강수량은 80~200㎜다. 서부지역에서는 최대 300㎜ 이상 오는 곳도 있겠다.

현재 전주시는 호우주의보가 내린 이날 오전부터 재해대책본부 1단계를 발령, 비상근무에 들어간 상태다.

94chung@news1.kr